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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지구 소고기] 한우리 식육식당


진짜 맛있는 소고기를 먹고 싶어서 방문했다.

'그램그램'처럼 저렴한 소고기 말고!













'인테리어가 화려한 식당은

음식 가격에서 뽕을 뽑지 않을까?'


괜히 이런 생각이 들어서

동네 식당 같은 곳을 찾았다.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래서 찾게된 수완지구 '한우리 식육식당'

다른 소고기 집에 비해 소박한 외관이다.


한옥으로 멋있게 지어진 

소고기 집도 여러군데 있었는데

가격 거품이 심할 것 같아서 피했다.










생각보다 깔끔한 인테리어.

룸도 많이 있었다.


알고보니 여기가 2호점이라고 한다.

본점은 '운남동'에 있다.


그냥 동네 식당인 줄 알았는데

꽤 유명한 곳이었다.











[메뉴판]


한우 등심 - 29,000원 (150g)

특수부위(안창살) - 35,000원 (150g)


1인분씩 주문했다.


(2인분에 64,000원. 괘...괜찮아ㅎㅎ)












기본 상차림이 푸짐했다.

소고기만으로는 배를 못 채울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블로그 후기를 보니 '선지국'이 나오던데,

우리가 갔을 때는 '된장국'이 나왔다. 

(나는 선지국을 못먹음)












(사진을 클릭하면 소고기를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왼쪽이 '안창살'

오른쪽이 '등심'이다.


(이게 64,000원이라니ㅜㅜ)













소고기는 잘 구워야 한다길래

전 날에 유튜브에서 '소고기 잘 굽는 방법'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했었다.


'인생은 실전'이라고 했던가.

동영상에서 한 번만 뒤집으면 된다고 했는데, 그 뒤집는 타이밍을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위의 사진이 실패한 경우다.

'지금쯤이면 됐겠지'하고 뒤집었는데,

울긋불긋 핏기가 여전했다.


두 번, 세 번 뒤집기를 반복하면서,

육즙은 빠지고 고기는 질겨졌다.


(아... 현기증...)












고기를 3분의 2정도 구웠을 때 깨우쳤다!

언제 뒤집으면 되는지를!


위의 사진이 

깨달음을 얻은 다음 구운 고기다.


굽기 실패한 경우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난다.


육즙이 위로 올라와서

겉이 촉촉해지고 반짝반짝 빛이 날 때,


땀을 막 흘리기 시작할 때가 아니라

많이 흘리고 있을 때,

그 때 뒤집어야 한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고르게 

갈색으로 코팅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뒤집었는데 울긋불긋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구우니까 진짜 맛있었다.

부드럽고 육즙도 풍부하고ㅠㅠ


(그래! 이거지!)












다 먹어갈 때쯤 깨달은 

'소고기 잘 굽는 방법'


이제 어디가서 

'저 소고기 잘 구워요!' 할 수 있을 것 같다!


[총 점수 : ★★★★☆]


내가 생각했던 '식육식당'과는 조금 달랐다.


손님이 고기를 직접 골라서 계산한 뒤

그곳에서 상차림비만 받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그런 식육식당을 생각했었다.


이곳은 그런 식육식당이 아닌 

그냥 식당이었다.


그래도 고기가 맛있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기본 상차림이 푸짐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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