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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 (이병헌, 수애) 영화 리뷰


줄거리 : 

내 가장 행복했던 순간 | 고마워요,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줘서...

모두가 동경하는 '윤석영' 교수의 첫사랑 '서정인'을 찾아 나선 TV교양프로그램의 덜렁이 작가 수진. 낭만이라고는 약에 쓸래도 없는 앙숙 김PD와 취재길에 나선다. 


윤석영 교수가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내려왔다는 시골마을 수내리. 그들은 정인의 행방을 찾지만 그 이름을 듣는 사람들의 얼굴이 예사롭지 않다. 취재가 깊어지면서 그들은 '서정인'의 절친한 사이였던 '엘레나'와 당시 윤교수와 함께 농활을 내려왔던 '남균수'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아련한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1969년 여름, 서울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내려 온 대학생들.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 젊음 속에 가장 빛나는 얼굴 '석영'이 있다. 아버지를 피해 마지못해 도망치듯 내려온 농활이라 그는 번번이 농땡이고 매사 시큰둥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을 첫 눈에 사로잡은 그녀 '정인'. 가족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지만, 씩씩하고 순수한 시골 도서관 사서 '정인'에게 '석영'은 점점 끌리게 되고, '정인' 역시 그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마음이 깊어갈수록, 계절은 흘러가고 농활의 끝은 다가오는데... 하지만 그들의 이별은 전혀 예상 못한 곳에서 오고 있었다...













그 해 여름 1 - 비, 소나기


후반에서 윤석영이 말한다. "난 왜 정인씨만 만나면 홀딱 젖는지 몰라." 둘이 있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때가 많았고, 비를 피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윤석영은 소나가기 내릴 때마다 추억에 젖는다.












그 해 여름 2 - 만어사, 만어석


옛날 옛적 동해 용왕의 아들이 자신의 수명이 다한 것을 깨닫고 낙동강 건너에 있는 무척산이란 곳의 신승()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마련해줄 것을 부탁했다. 신승은 용왕의 아들에게 가다가 멈추는 곳이 바로 그곳이라고 말해주었다. 용왕의 아들이 길을 떠나자 수많은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그가 멈춘 곳이 만어사이다. 만어사에 이르자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돌로 변했고, 그를 따르던 수많은 고기들 또한 크고 작은 돌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밀양 시내를 흘러내린 밀양강이 낙동강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낙동강 포구 삼랑진의 만어산(, 670m) 만어사()에 가면 이 믿을 수 없는 전설이 사실이 되고야 만다. 크고 작은 돌이 쏟아져내린 듯 또는 쏟아부은 듯 널브러져 있는 곳을(대개 골짜기이기 쉽다) 흔히 ‘너덜지대’라고 하는데, 만어사가 안겨 있는 만어산 곳곳이 그렇다. 이런 너덜지대가 가장 크고 장관을 이루는 곳이 만어산의 턱밑에 자리잡은 만어사 주변이다. 그 규모도 장관이지만 너덜지대를 이루는 돌 하나하나의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다. 전설처럼 물고기가 입질하는 모양이다. 폭이 약 100m, 길이가 약 500m 규모로 골짜기를 가득 메운 입질하는 물고기 모양의 크고 작은 검은 돌들은 신기하게도 두드리면 쇠종 소리가 난다. 그러나 모든 돌에서 그런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고, 서너 개 중 한두어 개 어림으로 쇳소리가 나는데, 그 이유 또한 불분명하여 더 신비롭다. - 네이버 지식백과



"만어사라고 알아요? ... 하긴 알리가 없지"

"아 그거... 출판사?"


"만어사는 절이에요. 거기에요 물고기들이 변해서 만들어진 돌들이 있거든요."

"(웃음) 물고기들이 돌로 변했다구요? 그거 직접 보고 말하는 거에요?"


"당연하죠. 내가 4살땐가 우리 엄마랑 아빠랑... 어떻게 된거냐면요. 용왕 아들이 부처가 되서 하늘로 가구요. 따라왔던 물고기들은 돌로 변한거래요. 그래서 이렇게 비만 오면 계속 슬프게 운데요. 옛날에 나도 갔을 때 비가 왔었거든요? 근데 진짜 돌에서, 뎅 뎅 뎅 하고 소리가 나더라니까요."

"원래 말도 안 되는 얘기 되게 진짜처럼 얘기 잘하죠?"


"진짜라구요!"

"아~ 4살 때라고 그랬구나. 4살 때면 그러겠네. 들리겠네. (웃음)"












그 해 여름 3 - Yesterday When I Was Young - Roy Clark


읍내에 나갔을 때 같이 노래를 듣는 장면.


Yesterday wehn I was young
The taste of life was sweet
As rain ypon my tounge
I teased at life as if
It were a foolish game
The way the evening breeze
Plays with a candle flame
The thousand dreams I dreamed
The splendid things I planned
I always built to last
On weak and shifting sands
I lived by night
Declined the naked light of day
And only now I see
How years that ran away

Yesterday when I was young
So many happy songs
Were waiting to be sung

So many crazy times
That lay in store for me
And so much pain inside
My desert eye refused to see

I ran so fast that time
And youth at last ran out
I never stopped to think
What life was all about
And every conversation
That I can now recall
Has all to do with me
And nothing else at all

Yesterday the moon was blue
And every crazy dat
Brought something new to do
I used my magic age
As if it were a wand
And never say the waste
And emptiness beyond

The games of love I played
With arrogance and pride
And every flame I lit
too quickly quickly died
The friends I made all seemed
Somehow to drift away
And oly I am left
On stage to end the play


내가 어렸던 그 시절

인생은 마치 빗물처럼 달콤했지

난 바보같은 게임을 하듯 인생을 대했어

 

마치 촛불을 흔드는 저녁바람처럼 말이야

내가 꾸었던 수많은 찬란한 꿈들

내가 계획했던 장대한 것들

언제나 부서질 듯 한 모래성을 쌓았던 거야

한낮의 밝은 빛을 멀리 하고

지금 와서 생각하니 세월만 덧없이 흘렀네

내가 어렸던 그 시절

수 많은 노래들이 불러지기를 기다리고

수 많은 유흥들이 나를 위해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내 현혹된 눈으로 차마 볼 수 없는 고통만이 남는걸

 

난 결국엔 멀어져 버릴 시간과 젊음을 미친 듯이 달렸어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 할 시간도 없이

내가 기억 할 수 있는 모든 대화들도

결국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말이야

 

달이 푸르렀던 지난 날

무엇인가 새로운 것들이 계속 나를 찾아 오던 그 날 들

난 마술 같은 젊은 세월을 마구 써 버렸지

마치 마법의 지팡이라도 되는 것처럼

난 거만하고 자신감에 넘쳐 사랑의 게임들을 즐겼고

 그러면서 그 이면의 세월의 낭비와 공허함을 보질 못했어

 

내가 밝혔던 불꽃은 너무도 빨리 죽어가고

젋은 날의 친구들은 이제는 어디로 가 버렸을까

이제 삶의 끝 자락에서 난 무대 위에 연극을 끝내기 위해

홀로 남겨져 있을 뿐

 

불려지기를 기다리던 그 많은 노래들이여

이제는 빗물의 달콤함이 아닌 눈물의 쓴 맛으로 다가 올 뿐

지난 젋은 시절을 보상 해야 할 시간이 되었구나












그 해 여름 4 - 편백나무


편백나무 잎을 붙인 카드를 만드는 정인.


"이렇게 가끔 하늘나라에 엄마 아빠한테 편지를 띄워요. 이 편백나무 잎만 보내면 다른 말은 필요없어요. 나 잘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나 행복해요. 우리끼리 암호거든요."



나무를 정성들여 키우는 정인.


"누군가에게 알릴게 있거든요. 이렇게 한 사랑 두 사랑 나눠주다보면, 내 손 떠난 이 나뭇잎이 언젠가 그 사람 손에 가게 되겠죠? 그럼 알게 될거에요. 우리끼리 암호거든요. 나 잘 있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나 행복해요."


총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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