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문제입니다.
정답에 대한 의견이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헷갈리는 문제라며, 국립국어원에 홈페이지에 질문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문제를 풀어보시고, 국립국어원 답변까지 확인해보세요.
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문제 풀기
철수는 말했다.
"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오늘이 금요일 일텐데..."
이 문제에서 오늘(현실)은 몇요일 일까요?
철수는 몇요일에 이 말을 했을까요?
- 월요일
- 화요일
- 수요일
- 목요일
- 금요일
- 토요일
- 일요일
정말 헷갈리죠?
철수는 무슨 말을 저렇게 헷갈리게 했을까요...
아무튼 이 문제가 엄청 유명해져서 '문제적남자'라는 TV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이 문제는 2015년부터 화제였습니다. 2015년 네이버 지식인 질문을 찾아보면,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정답을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아래에서 국립국어원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우선 "그러면 오늘이 금요일 일텐데"라는 문장에서 오늘이 금요일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정답은 월 화 수 목 토 일요일 중에 하나다.
▶ 1번 가정. 오늘(현실)이 수요일 이라고 가정해보자.
1번 문장 : "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 "(현실 수요일의) 어제인 화요일이 (현실 수요일의) 내일인 목요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어제가 화요일이 아니라, 어제가 목요일이었다면 좋았겠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2번 문장 : "그러면 오늘이 금요일 일텐데"
= 1번 문장에 의해, 어제가 목요일이 되었으므로, 오늘은 금요일 된다.
수요일에 살고 있는 철수가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한 말로 추측할 수 있다.
▶ 2번 가정. 오늘(현실)이 일요일 이라고 가정해보자.
1번 문장 : "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 "(현실 일요일의) 어제인 토요일이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내일이 토요일이면 좋겠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2번 문장 : "그러면 오늘이 금요일 일텐데"
= 1번 문장에 의해, 토요일이 내일이 되므로, 토요일의 전날인 오늘은 금요일이 된다.
일요일에 살고 있는 철수가 다시 금요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한 말로 추측할 수 있다.
▶ 1번 가정 + 2번 가정 = 결론.
그러므로 정답은 수요일, 일요일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을 수요일로 가정했을 때도 맞는 말이 되고, 일요일로 가정했을 때도 맞는 말이 된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
※ 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국립국어원 답변 :
"안녕하십니까? 제시하신 문장은 기준일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즉, 결론(금요일)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어제는 ‘토요일’이 되고, 그 후 어제가 내일과 동일시되어 오늘이 ‘금요일’이 되므로 오늘은 ‘일요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제=내일’로 본다면 어제인 ‘화요일’이 내일인 ‘목요일’이 되어 어제는 목요일이 되므로 결론에 부합되므로 오늘은 ‘수요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답을 확인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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